은퇴후 귀촌 3년차 어슬픈 농부입니다. 텃밭을 일구어 봄부터 콩, 깻잎, 감자, 호박, 가지, 양배추, 옥수수 등 먹거리를 자급하고 있어요. 농약을 안 치고, 제초제도 안 뿌리고 농사지어 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우연히 유황을 알게 되었어요. 농사용으로 유황분말을 구입하고, 유황비누도 함께 구매하여 사용하게 되었어요. 풀 매는 일을 하다보면 모기에 물리기는 허다하고, 가끔 진드기에 물리면 온갖 약을 다 써 보아도 몇 달이 가서야 겨우 가려움과 벌건 자국이 사그러들어 많은 고생을 하게 되는데, 유황비누로 잘 씻어내니, 몰라보게 빨리 가려움이 가라앉고 자국도 작아졌어요. 신기한 일이예요. 추석에 만난 딸이 얼굴 피부트러블로 신경을 쓰기에 유황비누를 써 보라고 권했더니, 며칠 후 전화로 이 비누 어디에서 구입하는지 여쭈어 보았어요. 피부가 많이 진정되고 샤워 후 느낌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. 세안 뿐 아니라 샤워용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. 조금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고생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아요.